김포지부 언어소통 캠페인, 세대간 소통의 길 열어
- “내년에도 이어질 체험 행사” 세대 화합 위한 김포지부의 약속
김현순 | 입력 : 2024/12/24 [18:49]
▲ 지난 21일 김포 장기동에서 신천지자원봉사단 김포지부가 언어소통 캠페인 ‘나 때는 말이야’를 열었다. © 신천지자원봉사단 김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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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을 통해 언어가 우리 삶에 큰 영향력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서로 다른 세대 간에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시니 좋네요.”
지난 21일 김포 장기동 거리를 따뜻하게 달군 신천지 자원봉사단 김포지부(지부장 신동국·이하 김포지부) 언어소통 캠페인 ‘나 때는 말이야’에 참여한 김미현(21·여·김포시 장기동) 씨의 소감이다.
이어 “좋은 말을 했을 때 아름다운 물의 형상을 보면서 좋은 말, 긍정적인 말 사용의 중요성을 더 잘 알게 됐다”고 전했다.
‘나 때는 말이야’는 김포지부가 세대 간 소통의 벽을 넘어 편견과 배타성을 최소화하고 서로 수용하며 더불어 가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진행한 언어소통 캠페인이다.
김포지부가 주최한 이번 캠페인은 한국 사회에서 세대 간 소통 단절로 인한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MZ세대와 기성세대 간의 언어적 차이를 좁히고, 상호 이해와 공감을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했다. 더 나아가 언어가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을 넘어 정서적 유대감과 사회적 관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캠페인은 캐럴과 크리스마스 선물로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해 이뤄졌다. 1030세대-4060세대를 대표하는 단어 초성 퀴즈 맞히기와 같은 활동을 통해 각 세대가 사용하는 표현을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부모님 세대와 MZ세대의 유행어를 알아보는 세대 간의 언어 퀴즈에 참여한 이진우(27·김포시 장기동) 씨는 “부모님 세대의 유행어를 알게 돼 신기했다”며 “세대 차이가 좁혀지고 부모님 세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응원카드 뽑기 부스를 체험한 손다연 (35·김포시 장기동) 씨는 “긍정과 관련된 카드를 뽑았는데 연말에 덕담으로 마무리하는 기분이라 행복했다”며 “새해엔 더 긍정적으로 살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김포지부 신동국 지부장은 “세대 간 다른 언어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가정과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도 지역사회의 화합과 통합을 위해 다양한 체험 행사와 캠페인을 매달 펼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노력과 발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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