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안동포 직조 기능인 양성 나서

개강식 시작으로 12월까지 안동포·무삼에 대한 이론·실습 교육 진행

지영재 | 기사입력 2020/05/19 [12:27]

안동시, 안동포 직조 기능인 양성 나서

개강식 시작으로 12월까지 안동포·무삼에 대한 이론·실습 교육 진행

지영재 | 입력 : 2020/05/19 [12:27]

[환경안전포커스/지영재] 다누림협동조합은 안동포와 무삼 길쌈 기술 전승을 위해 5월 19일(화) 오전 10시 30분 안동포타운에서 열리는 ‘2020년 전통 직조 기능인력 양성 교육’ 개강식을 시작으로 안동포 직조 기능인력 양성에 나선다.

 

▲ 안동시 마크  © 환경안전포커스

 

‘안동포짜기’는 1975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됐고, 지난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40호로 지정되어 전승돼 오고 있다.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품질을 인정받아 명품수의의 소재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나, 직조기능인들의 고령화, 힘들고 고된 길쌈 과정, 대마 재배 생산량 감소 등으로 전통문화 계승이 단절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자 안동시에서는 2016년부터 전통 직조 기능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로 5년째를 맞이했다. 그동안 교육과정 강사 중에 기능 보유자가 나오고, 교육생 중 전승자를 배출하는 등 안동포의 명성을 이어 가는 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교육은 안동포·무삼, 두 개 반을 개설해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안동포와 무삼 전체 길쌈 과정의 이론과 실습 교육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교육 경험이 적은 비교적 젊은 신규교육생들이 절반 이상이어서 기능 인력의 고령화로 어려움에 처한 안동포짜기 전통문화 계승에 희망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 말미인 11월 경에는 직접 만든 안동포와 무삼을 소재로 규방공예, 천연염색 등 공예교육을 실시해, 현대적 활용 방안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김윤현 전통문화예술과장은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열정과 용기로 교육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이 외에도 품평회 우수자 인센티브 지급, 대마 생산 및 안동포 직조 장려금 지원 등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안동포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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