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겨울철 월동 모기 선제 방역 실시
박한수 | 입력 : 2026/02/11 [12:29]
안성시는 겨울철 감염병을 매개하는 모기 유충의 월동 가능성이 높은 주요 서식지를 대상으로 2월부터 3월까지 특별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기온 변동으로 지하 집수정, 정화조, 하수관로 등 비교적 온도가 일정한 공간에서 월동한 유충이 봄철 이후 빠르게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선제적인 유충 구제를 통해 여름철 모기 개체 수 증가를 사전에 차단하고, 말라리아·일본뇌염 등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방역은 감염병 매개 모기 유충 구제를 중점으로 추진하며, 유사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깔따구 등 생활 불편 곤충에 대해서도 병행 관리한다. 특히 깔따구는 봄철 대량 발생 시 시민 생활에 불편을 초래해 계절성 민원이 반복되는 만큼, 주요 발생 우려 지역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방제 지역은 ▲공동주택 지하 집수정 ▲학교 및 공원 화장실 내 정화조 ▲복개천 하수구와 우수관로 ▲민원 다발 구간 등이다. 보건소 방역기동반은 ‘디퍼(Dipper)’를 활용한 유충 조사 후 유충 구제제 투여와 분무 소독을 병행하며, 서식 환경에 따라 생물학적 제제 등 친환경 방제 방식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겨울철 유충 한 마리 제거는 성충 수백 마리의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이번 월동 모기 방역은 감염병 예방은 물론 시민 생활 불편 감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월동 유충 구제는 여름철 모기 발생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선제 방역”이라며 “모기뿐 아니라 시민 불편 신고가 잦은 깔따구 발생 우려 지역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더욱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시는 이번 특별방제 이후에도 기온 변화와 민원 발생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하절기 집중 방역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맞춤형 방역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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