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와 본류 수질개선 추진해야”
김 위원장 “상류에서 낙동강으로 들어오는 오염물질 자체를 줄이고, 하류에서는 복류수 실증 병행해야 ”
김은해 | 입력 : 2026/10/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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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김정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시을) 의정활동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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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김정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시을)은 지난 6일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정감사 자리에서, 부산과 경남 주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을 공급하려면 취수원을 다변화하고 낙동강 본류 수질개선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낙동강 식수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며,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한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낙동강 식수 문제를 풀기 위한 여러 대책이 지역 간 갈등이나 주민 반대로 인해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에서는 이런 한계를 반복하지 않고, 부산·경남의 식수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대구 달성군에서 진행 중인 복류수 실증 사례를 부산·경남에 그대로 적용하기보다는, 창원·김해·양산·물금 등 낙동강 하류 취수 지역 실정에 맞는 별도의 실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구 복류수 시험실증센터에서 일정 부분 수질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앞으로 취수량을 크게 늘릴 경우에도 정수 효율이 유지되는지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낙동강 하류 지역에도 실증 시설을 서둘러 설치하고, 여과 깊이를 7.5m까지 확대하는 등 공기압 등 운전 조건을 강화해 실제 상황과 비슷한 실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낙동강 본류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년 기준 낙동강 유역에는 9,818개의 폐수 배출업소가 있어 하루 약 47만㎥의 폐수가 방류되고 있다. 특히 구미·칠곡권과 금호강 하류 대구권에서 방류량의 57%가 집중돼 있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
김 위원장은 산업폐수만 아니라, 지천과 지류를 통해 흘러드는 생활하수, 축산·농업계 오염원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처리시설 확충과 관리 기준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미량 유해물질(PFAS 등) 관리 기준을 높이고, 초고도 처리된 오수를 산업용수로 재이용해 본류의 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대구에서 진행 중인 복류수 실증에서 상당한 수질 개선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취수량을 확대할 때 적정 취수량 등 추가 검증의 필요성도 인정했다. 또, 부산·김해·창원 등 하류 지역에도 실증시설을 신속하게 설치해 다양한 조건에서 실험하고, 주민들과 결과도 나누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부산·경남의 식수 문제는 하류에서 물을 한 번 더 걸러내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상류에서 낙동강으로 들어오는 오염물질 자체를 줄이고, 하류에서는 각 지역 여건에 맞는 복류수 실증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김성환 장관이 낙동강 하류에 실증시설을 조기에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실증시설 설치와 오염원 관리, 관련 사업과 예산이 실제로 집행되는지 끝까지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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