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수 환경에서 고추 탄저병 억제 효능 갖춘 항균물질 발견

- 과일 곰팡이병(과수 탄저병) 억제 기능을 가진 담수균류와 새로운 항균물질 확인

김은호 | 기사입력 2025/10/16 [18:03]

담수 환경에서 고추 탄저병 억제 효능 갖춘 항균물질 발견

- 과일 곰팡이병(과수 탄저병) 억제 기능을 가진 담수균류와 새로운 항균물질 확인

김은호 | 입력 : 2025/10/16 [18:03]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 15일 안양천 등 국내 담수 환경에서 과일 곰팡이병 억제에 효과적인 담수 미생물 균주와 새로운 항균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과수 탄저병으로 알려진 곰팡이병이 사과, 감, 배 등 다양한 과일나무에 미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연구진은 2021년부터 담수균류 유래 바이오 작물보호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왔으며, 그 결과 두 가지 균주인 아스퍼질러스 플로코수스와 스트렙토마이세스 카니퍼루스가 과수 탄저병균의 균사 생장을 70% 이상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 아스퍼질러스 플로코수스(A. floccosus)와 스트렙토마이세스 카니퍼루스(S. caniferus) 균주는 고추 유묘의 초장과 굵기의 생장을 약 30%정도 증대시키는 효과를 보임 [사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 인디포커스 김은호 기자

 

이와 함께, 동일한 균주를 고추 모종에 처리했을 때 줄기 길이와 굵기가 약 30% 증가하는 등 생육 촉진 효과도 확인되었다. 연구진은 이달 내로 해당 연구 결과에 대한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또한, 2019년 3월에 발견된 에드니아 균주에서도 과수 탄저병 병원균에 대한 항균효과가 입증되었으며, 후속 연구를 통해 새로운 구조의 펩타이드계 항균물질 두 가지를 발견했다. 현재 이들 항균물질을 활용한 친환경 작물보호제 실증 연구가 진행 중이다.

 

김의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실장은 "국내 담수환경에서 발견한 생물자원으로부터 과수 탄저병 방제에 활용 가능한 새로운 소재를 확보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담수생물자원의 실용화를 위한 연구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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