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제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고위급 기념식' 개최- 24일, 정부 관계자, 국제기구 주요 인사, 차기 당사국총회 의장국 등이 모여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방안 논의 예정
여수에서 ‘제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고위급 기념식’이 열린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4월 24일 여수 엑스포에서 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이번 기념식은 4월 21일부터 닷새간 이어지는 기후주간 행사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국제사회가 함께 약속한 기후 대응 과제를 실제 투지와 사업으로 이어가기 위한 뜻깊은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행사에는 정부 관계자, 국제기구 주요 인사, 차기 당사국총회 의장국 등이 모여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브라질 벨렘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이뤄진 성과를 바탕으로, 제31차 총회의 성공적 준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대한민국의 녹색대전환(GX)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은 결과로 이번 행사가 마련된 점도 주목받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는 기후변화협약의 가교 역할까지 맡게 됐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은 이번 기념식에서 재생에너지를 미래 에너지 시스템의 중심으로 삼겠다는 비전도 소개할 계획이다.
그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지금의 약 3배 수준인 100GW로 확충하고, 전력망의 병목 현상을 해소할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의 경험과 기술이 다른 국가들의 기후 행동에 실제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이번 기후주간에는 각국의 협상 담당자, 정책 입안자, 기업인, 시민사회, 금융 분야 관계자 등 다양한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기후변화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들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가고, 기후 논의를 구체적 실천으로 연결할 방법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사이먼 스티엘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은 이번 기념식 연설에서 현재의 에너지 전환 흐름을 산업혁명에 빗대어 설명하고, 재생에너지가 세계 최대 전력원이 되었다는 변화를 강조할 방침이다. 그는 에너지 전환의 흐름이 이미 돌이킬 수 없다는 점, 그리고 파리협정이 실제로 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도 힘주어 말할 예정이다.
또한 누라 함라지 유엔기후변화협약 부사무총장은 기후 대응이 선언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각 지역사회에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아울러 ‘이행의 새 시대’가 열려야 한다는 메시지도 전달할 계획이다. 튀르키예의 파트마 바랑크 차관은 국제사회의 협력 방안과, 다음 총회의 성공을 위해 각국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 달라는 요청도 공유한다.
정은해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제협력관은 “기후위기 대응은 이제 선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실제로 어떻게 실천하느냐가 관건인 시점에 이르렀다. 이번 행사가 정부, 기업, 시민사회 모두가 지혜를 모아 기후 행동의 경제적 이익을 전 세계에 퍼뜨리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기념식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과 실질적인 행동을 앞당기는 중요한 기회가 되길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환경안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녹색대전환 국제주간, 기후에너지환경부 관련기사목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