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인도네시아 까리안 광역상수도 사업’ 최종 수주

2천억 원 규모 한국판 광역상수도 사업

김은해 | 기사입력 2021/01/07 [10:49]

한국수자원공사 ‘인도네시아 까리안 광역상수도 사업’ 최종 수주

2천억 원 규모 한국판 광역상수도 사업

김은해 | 입력 : 2021/01/07 [10:49]

[환경안전포커스/김은해]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와 인근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2천억 원 규모의 까리안 광역상수도 국제경쟁입찰사업을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 컨소시엄이 현지 기업과의 경쟁 끝에 15일에 최종 수주했다고 밝혔다.

 

까리안 광역상수도 사업은 20156월에 착공하여 내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인 자카르타로부터 약 50km 거리에 있는 까리안 댐을 수원으로 하여 자카르타주, 땅그랑시, 남땅그랑시 3개 지자체에 하루 약 40만 톤(200만 명에게 공급 가능한 규모)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 전체 사업 구조도  © 환경안전포커스

 

우리 정부는 한국의 물관리 정책과 기술 전파를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지속적으로 교류해 왔으며, 201711월 한-인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수자원공사가 본 광역상수도 사업을 인도네시아 정부에 제안하여 사업화하게 되었다.

 

정부간 협력을 토대로 물관리 전문 공공기관이 사업을 제안하여 수주하고, 향후 설계 및 시공에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물산업 팀 코리아해외진출의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업비 조달에도 우리나라의 여러 개발금융 지원자금을 활용했다. 까리안 댐 건설 및 댐에서 정수장까지의 관로 설치(내년 착공 예정)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우리 정부의 금융 지원으로 진행 중이며, 이번에 수주한 사업인 정수장 및 정수장에서 각 지자체까지의 관로 건설과 운영관리는 민관합작투자(PPP) 사업으로 진행된다.

 

또한 한국판 광역상수도를 해외에 수출한 최초 사례로, 우리 정부가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인 해외진출 사업의 본보기(모델)가 이번 사업 최종 수주를 통해 그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를 통해 설계, 건설 및 기자재·부품 등 다양한 부문의 신남방 물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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