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나무와 분비나무, 정확한 판별 기술 개발

김은호 | 기사입력 2025/07/14 [15:38]

구상나무와 분비나무, 정확한 판별 기술 개발

김은호 | 입력 : 2025/07/14 [15:38]

국립생태원은 14일 구상나무와 분비나무를 정확히 구별할 수 있는 종 동정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 한라산 구상나무 사진 [국립생태원]  © 환경안전포커스

 

▲ 오대산 분비나무 사진 [국립생태원]  © 환경안전포커스

 

이 기술은 외형이 유사하여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두 종의 식물을 분자표지를 기반으로 판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상나무는 한반도 남부의 고산 지역에서 자생하는 한국 고유종으로,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보전과 복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립생태원은 이 기술을 통해 고산 취약 생태계의 보호와 보전 연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고산 생태계의 적응 및 보전 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구상나무는 크리스마스 트리로도 유명하지만, 현재 세계자연보전연맹의 멸종위기 목록에 등재되어 있어 그 보전이 절실하다.

 

이 기술은 구상나무와 분비나무의 미토콘드리아 DNA를 분석하여 서로 다른 형광 꼬리표를 붙여 종을 구별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보다 정밀한 과학적 판단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생태원은 이달 중순에 관련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투고할 예정이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구상나무와 분비나무의 종 동정 기술 및 진단 장비 개발을 통해 기후변화로 급격히 쇠퇴하고 있는 고산 취약 생태계의 보전 및 복원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공존에 기여하는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기술 개발은 고산 생태계의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구상나무와 분비나무의 정확한 판별은 이들 식물의 보전과 복원 연구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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