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적발 국제적 멸종위기 거북 원서식지 베트남으로 이관한다

국립생태원, 밀수로 적발된 거북 4종, 총 28마리 베트남 국립공원 내 종 보전시설 이관한다

김은해 | 기사입력 2026/05/11 [16:47]

밀수 적발 국제적 멸종위기 거북 원서식지 베트남으로 이관한다

국립생태원, 밀수로 적발된 거북 4종, 총 28마리 베트남 국립공원 내 종 보전시설 이관한다

김은해 | 입력 : 2026/05/11 [16:47]

국립생태원은 밀수로 적발된 국제적 멸종위기 거북 4, 28마리를 512일 베트남 국립공원 내 종 보전시설로 이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주도하며, 이 거북들은 원래 서식지인 베트남에서 야생으로 복원될 예정이다.

 

국립생태원은 2021년부터 밀수되거나 유기된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사이테스(CITES) 동물 보호시설을 운영해왔다. 이번 이관은 일곱 번째 해외 이관 사례다. 이관 대상인 거북은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서 '위급(CR)' 또는 '멸종위기(EN)' 등급으로 분류된 종들로, 이들의 보호와 복원은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관되는 거북은 꽃상자거북 4마리, 인도차이나상자거북 2마리, 용골상자거북 10마리, 검은가슴잎거북 12마리다. 이들은 202311월부터 국립생태원의 보호를 받으면서 지내왔다. 이들이 이관될 베트남의 거북보전센터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멸종위기 거북의 야생 복원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 꽃상자거북(Cuora galbinifrons) [국립생태원]  © 환경안전포커스 김은해 기자

 

▲ 인도차이나상자거북(Cuora bourreti) [국립생태원]  © 환경안전포커스 김은해 기자

 

▲ 용골상자거북(Cuora mouhotii) [국립생태원]  © 환경안전포커스 김은해 기자

 

▲ 검은가슴잎거북(Geoemyda spengleri) [국립생태원]  © 환경안전포커스 김은해 기자

 

이관을 위해 국립생태원은 현지 거북보전센터와 협력해 수용 가능 여부를 확인했고, 베트남 사이테스 사무국에 공식 서한을 보내 수입 허가도 요청했다. 국가 간 협의는 이미 마무리되었으며, 이관 대상 거북들은 4월까지 관련된 모든 수출입 절차를 끝냈다. 실제 이관은 5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루어진다.

 

베트남 거북보전센터에서는 이관된 거북들을 대상으로 야생 복원과 재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며, 훈련 성과에 따라 보호구역에 방사하거나 종 보전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게 된다.

 

국립생태원 이창석 원장은 앞으로도 밀수나 유기로 인해 보호가 필요한 사이테스 동물들의 원산지 이관 등 국제 복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생물다양성 보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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