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열에너지, 공동주택까지 본격 확대한다... 열에너지 탈탄소화 추진

- 5월 15일, 서울비즈센터에서 ‘수열에너지 발전협의체’ 출범식 개최

김은해 | 기사입력 2026/05/15 [10:17]

수열에너지, 공동주택까지 본격 확대한다... 열에너지 탈탄소화 추진

- 5월 15일, 서울비즈센터에서 ‘수열에너지 발전협의체’ 출범식 개최

김은해 | 입력 : 2026/05/15 [10:17]

그동안 중대형 상업건물 위주로 활용되던 수열에너지가 앞으로는 공동주택, 특히 아파트까지 본격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공동주택에서도 냉난방비 등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탄소중립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기후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515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비즈센터에서 수열에너지 발전협의체출범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수열에너지 보급 확대와 수열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논의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수열에너지는 물이 가진 고유의 특성, 즉 여름철에는 대기보다 낮고 겨울철에는 더 높은 온도를 이용해 건물의 냉난방에 활용하는 재생에너지원이다. 기존 냉난방 설비에 비해 에너지 절감 효과가 약 30% 이상에 달하고, 도수관로를 활용하면 도심지로 빠르게 공급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실제로 롯데월드타워(3,000RT)에서 수열에너지를 도입한 결과, 에너지 사용량이 32.6% 줄었다. 도수관로는 하천에서 물을 끌어와 정수장까지 보내는 관로를 말한다.

 

현재 수열에너지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산업 생태계 전반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도 개선 등 적극적인 보급 정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학계, 연구기관 등이 함께 발전협의체를 구성했다. 이 협의체에서는 수열원의 범위 확대, 제품 인증기준 마련 등 제도 개선, 핵심 설비(열교환기·히트펌프 등) 국산화, 시스템 설계 등 수열산업 전반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 참고 이미지(기후에너지환경부 홈페이지 갈무리  © 환경안전포커스

 

발전협의체는 정책제언, 기술개발, 사업확산 등 세 분과로 나누어 활동하며,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협의체에서 나온 의견을 신속하게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날 출범식에 앞서 공동주택 수열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간담회도 함께 열린다. 금한승 기후부 제1차관이 직접 주재하는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수자원공사, LH, GH,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공공기관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민간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동주택 세대별 수열에너지 시스템의 최적 설계 방안, 실제 주거환경에 맞는 설비 구성과 효율성 등을 두고 의견을 나눈다.

 

기후부는 이번 발전협의체 출범과 간담회를 계기로 수열에너지가 공동주택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반을 넓히고, 관련 산업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금한승 제1차관은 수열에너지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감축을 함께 달성할 수 있는 중요한 재생에너지원이라며, “특히 공동주택 분야로 수열에너지 활용이 확대되면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의 효과를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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