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국립공원 해양쓰레기 ‘주민자율수거사업’ 22개 섬으로 확대

-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한려해상국립공원 ‘주민자율수거사업’ 22개 섬의 94개 지역으로 확대
- 지난 4년간 지역 주민 총 9,805명 동참, 해양쓰레기 1,760톤 수거

김은해 | 기사입력 2026/08/06 [14:02]

해상국립공원 해양쓰레기 ‘주민자율수거사업’ 22개 섬으로 확대

-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한려해상국립공원 ‘주민자율수거사업’ 22개 섬의 94개 지역으로 확대
- 지난 4년간 지역 주민 총 9,805명 동참, 해양쓰레기 1,760톤 수거

김은해 | 입력 : 2026/08/06 [14:02]

▲ 수거된 해양쓰레기 [사진=국립공원공단]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하 공단)이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진행하던 ‘주민자율수거사업’을 22개 섬(유인도 15개, 무인도 7개)의94개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여름철마다 반복되는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현지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4년간 이 사업에 동참한 지역 주민은 총 9,805명, 이들이 수거한 해양쓰레기만도 1,760톤에 이른다.

 

여름에는 집중호우나 태풍이 지나간 뒤 하천과 해안가로 쓰레기가 대량 유입되는 일이 흔하다. 특히 해상국립공원 내의 섬 지역은 특성상 해양쓰레기가 쉽게 쌓이지만, 장비나 인력이 섬까지 접근하기 어려워 빠른 수거가 쉽지 않다. 이런 점을 감안해 공단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수거에 참여하도록 ‘주민자율수거사업’을 운영하며, 여름철 쓰레기 관리도 한발 앞서 대응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서는 지역 주민이 쓰레기를 수거하면 공단이 활동비를 지급하고, 해당 지방정부도 운반선 등 처리장비를 지원한다. 2022년 8개 섬에서 출발한 이 사업은 올해 22개 섬으로 늘어났으며, 금오도와 소장도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됐다. 주민 참여도도 계속 높아져, 참여 인원이 첫해 718명에서 지난해에는 3,538명까지 대폭 늘었다.

 

▲ 주민자율수거사업 대상지(금오도 안도해변) [사진=국립공원공단]

 

특히 올해는 금오도의 10개 어촌계가 새롭게 참여하면서, 주민이 주도하는 해양쓰레기 관리 체계가 한층 강화됐다. 공단은 여름철 해양쓰레기가 급증하는 상황에 맞춰 집중관리 체계도 운영할 예정이다. 지방정부와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수거를 진행하는 동시에,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변에는 수거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수거 주기도 기존보다 5일 이내로 줄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과 지역 주민의 불편을 최대한 줄이려 한다.

 

주대영 공단 이사장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주민자율수거사업으로 해양쓰레기를 신속히 처리하여 모두가 깨끗한 국립공원의 해양환경을 느낄 수 있도록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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