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멧돼지 도시 출몰’ 실시간 감시... 신속 대응한다- 국립생물자원관, 무인기와 무인 카메라로 멧돼지 출몰 통합 감시 프로그램에 연결하는 시스템 개발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은 생활주변 멧돼지 출몰에 따른 국민 불안과 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처럼 신고가 들어온 이후 대응하는 방식이 아니라, 위험 지역을 미리 파악하고 현장 대응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의 감시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멧돼지가 언제, 어디서 나타나고 이동하거나 포획되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발견 즉시 담당자에게 자동으로 알림을 보내는 기능을 갖췄다. 멧돼지가 최근 도시 지역에도 자주 나타나 국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더 신속한 대응이 필요해진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도시 멧돼지 출몰 건수는 줄고 있지만,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존재로 남아 있다. 이에 국립생물자원관은 무인기와 무인 카메라로 멧돼지 출몰 정보를 모으고, 이 데이터를 통합 감시 프로그램에 연결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 시스템은 AI 딥러닝 기술로 반경 3km 내의 멧돼지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CCTV와 포획틀에 설치된 카메라로 멧돼지의 움직임과 포획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본다. 약 1만 2천 장의 멧돼지 사진을 학습한 AI 모델을 적용해 무인기나 CCTV 화면에서 멧돼지를 자동으로 찾아낼 수 있다. 수집된 영상 정보는 통합 감시 프로그램으로 전송되고, 멧돼지가 발견되면 곧바로 담당자에게 알림이 간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러한 기술을 북한산 일대에 시범 적용해 주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했다. 앞으로 이 기술이 야생동물 출몰과 이동을 더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국민 안전과 야생생물 관리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1월부터는 지방정부에 관련 프로그램과 운영 방법을 제공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유호 관장은 “이번 기술을 통해 멧돼지 출몰에 뒤늦게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지역을 미리 살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립생물자원관이 현장의 안전과 야생동물 관리를 연결해, 사람과 야생동물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관리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안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야생멧돼지, 실시간 감시 관련기사목록
|
|